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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年の私は。 - 韓国語

投稿日:20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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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은 나에게 무엇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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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초에 나의 목표는 무엇이었을까?

또 내가 중요하게 해야 했던 일들은 무엇이었을까?

2010년은 나의 인생에서 큰 격변기 중에서 한 해였다. 간단히 생각해 봐도 한국에서 34년 동안 살아온 사람이 지금 가족과 함께 일본에서 살고 있다. 또 아이가 1살이 되었고 새로운 직함을 갖게 되었다. 그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변화들이 있어서 한마디로 정리하기 힘든 한 해였다. 그 중에서 연초 나의 목표였던 것과 올해 중요하게 했던 일들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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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이프스튜디오 도코로자와점의 인수

- 라이프 스튜디오에 일한적은 있었고 한국에서도 많은 회사와 스튜디오에서 일해보았다. 그러나 직원으로 일하는 것과 지점을 인수하여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회사를 인수하기 위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사실 나를 도와주시는 너무 많은 분들이 있어서 어려움이라 말하기도 뭐하지만 그래도 정신이 없고 몸이 힘들기는 했었다. 여기에 적으면 A4용지 5장 정도는 간단하게 쓸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하고 많은 일을 했고 그래서 배우는 점도 많았다. 아직은 멀었지만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조금은 알게 되었다. 그런대 참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예전과 지금이 비슷한데 그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많이 보이게 되었던 것이다. 단지, 금전적인 흐름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말로 정확히 표현할 수 는 없지만 비유하자면 지금은 스튜디오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스튜디오 전체의 밸런스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집중해야 되는 부분은 확실하지만 그래도 모든 부분의 밸런스가 없이는 어떠한 것도 가능하지 않다. 사실 예전에 지점장으로 일할 때도 유기체로 스튜디오를 바라보았지만 그것은 타인의 유기체로 생각되었다. 잘못되면 아프기는 하지만 내가 아픈 것은 아니다. 그냥 위로하고 동정하고 도와줄 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유기체가 바로 우리의 몸인 것이다. 아프면 위로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쉬어야 하고 약을 먹고 심하면 병원에 가야 한다. 바로 우리가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어떤 부분보다 스텝과의 관계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스튜디오라는 큰 유기체 안에 실제로 살아있는 유기체인 스텝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이 또 있을까? 사실 지금은 말도 안 통하는 상황에서 스텝과의 관계를 이렇다 저렇다 말할 상황도 안 된다. 다만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 것이다. 올해는 스튜디오가 하나의 유기체임을 그것도 남이 아닌 바로 우리의 유기체임을 느꼈다. 이것을 어떻게 건강하게 키워갈 것인가 하는 것이 다음의 목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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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 100권 읽기

- 2010년 올해 내가 한 일중에서 가장 보람되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냐고 누군가가 내게 물어본다면 보통은 지점의 인수라고 대답할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나의 대답은 책을 100권 읽은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83권이다. 지금도 읽고 있으니 그 숫자는 높아질 것이다. 그럼, 내가 책을 읽고 무엇을 배웠길래 그렇게 좋았냐고 물어본다면 특별히 할말은 없다. 다만 그냥 “좋았다.”라는 말 밖에는… 사실이 그렇다. 좋았다. 물론 느낀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을수록 내가 모르는 것, 내가 느끼지 못하는 것,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더욱 많아짐을 느낀다. 그리고 예전에는 확신했던 것들이 한쪽 부분만 바라보았던 것은 아닐까 의심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이 예전보다 더 발전했다고 말할 수 는 없다. 아마도 시간이 조금 지나서 생각해 보면 지금의 나의 생각을 부정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어떠한 생각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니고 확실하지 않으니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느낀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타인을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이 조금 아주 쪼~금 들었다. 또 무엇이 있을까? 또 있겠지만 한마디로 정리가 되지를 않는다. 한 500권정도 더 읽으면 정리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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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본어 공부

 - 아쉽게도 이 부분은 실패했다. 나와 일본어로 대화해보면 바로 실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했고 회사 인수준비를 해야 했고 낮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집에서 아가를 보고 친구도 만나야 되고 술도 마셔야 되고 휴일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되고 등등... 이유가 참 많지만 모두 변명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다. 이런 변명은 종류가 조금씩 다를 뿐 누구에게나 있는 변명들이다. 내년에는 이 목표를 100%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아마도 변명이 올해보다는 적으므로 아마도 내년은 올해보다는 높은 단계에 오르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아니 올라야 한다. 나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고통 받는 직원들과 나에게 도움을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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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본 적응

 - 일본에 적응 하는 부분은 많은 것이 연관이 있지만 내가 생각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족”이다. 나의 가족이 타국 일본에서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까? 이것은 간단 할 수도 있지만 매우 복잡하고 어려웠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내가 술자리에 조금만 가면 해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았다. 내가 일본에서 갖는 술자리는 한국에서의 1/5도 안 된다. 내가 우리 가족에게 대하여야 될 태도에서 중요한 것은 연예할 때 같은 미묘한 줄타기가 아니고 진정성이다. 나의 마음을 15년 동안 만나온 나의 와이프와 1년 동안 나을 보아온 나의 아이가 느끼는 것이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진정성이 결여된 것은 아니다. 나의 마음이 혼란스러운 것이다. 그렇지만 어찌보면 이것 또한 변명에 불과하다. 내가 나의 가족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나의 상황에 따른 변명이 아니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줘야 한다. 그 부분에서는 많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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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금연

- 나이가 하나하나 늘어감에 따라 몸이 무거워 지고 따라서 마음도 무거워짐을 많이 느낀다. 이러한 무게감을 덜기 위해서 건강한 몸을 갖는 것이 올해 초에 중요한 목표였다. 그래서 금연은 결심했었다. 그리고 2개월 동안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나의 의지는 거기까지였다. 모두 알다시피 나는 지금도 담배를 피우고 있다. 담뱃값이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도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더욱 지금 담배를 끊어야 된다. 그렇지만 건강하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방법이 금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운동도 있고 보신탕도 있고 장청소도 있다. 이런 많은 부분 중에서 빈약한 나의 상상력으로 너무나도 쉽게 금연을 결정 내린 것은 아닐까 한다. 물론 금연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다. 사실 그 요소 중에서 금연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것에는 나도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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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바라봤을 때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가 많지는 않은 한해였다. 하여튼 나는 결국 나이를 1살 더 먹었고 그만큼 더 늙었다. 그런대 그만큼 더 성숙했을까? 약간은 변했다. 그렇지만 그것이 성숙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변화하지 않고는 성숙할 수 없다는것이다. 성숙의 방향으로 변화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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